북한 금강산 무역회사/내달 동경에 지사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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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 북한의 대일 무역확대와 남북교역 창구역할을 맡을 금강산 국제무역개발회사(사장 박경윤)가 다음달초 동경시내 롯폰기(육본목)에 일본지사를 정식으로 개설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북경과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쌀의 북한 직거래,나고야(명고옥)∼평양간 직행전세기 운항을 실현시켰으며 이번 일본사무소 개설로 사실상 북한의 대외 무역사무소 역할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이를 위해 박사장이 지난 8일까지 동경에 머무르며 일본지사 개설작업을 진두지휘했으며 한국의 유력종합상사 책임자들에게도 협조를 부탁하는 서신을 띄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금강산 국제무역개발회사 일본지사 개설을 기념하는 기념연회는 오는 25일 동경시내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 자리에는 일본의 유력무역회사나 관계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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