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조작 전원 구속/신도시아파트 불법당첨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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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신도시아파트 불법분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4부(백삼기 부장·박성규 검사)는 10일 건설부 신도시기획실 유두석 사무관을 소환,고발인조사를 벌이는 한편 주택보유 전산자료 등 관계서류를 넘겨받아 형사처벌대상 분류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건설부로부터 고발된 1백64명을 비롯,5월부터 지금까지 네차례에 걸쳐 고발된 2백31명에 대해 관할지별로 조사를 벌인뒤 ▲다세대주택 보유자 ▲관계서류 위장 및 조작혐의자 등은 모두 구속키로 했다.
한편 서울지검이 파악한 부정당첨자는 ▲주택 6채 보유자 1명 ▲4채 이상 2명 ▲3채 15명 ▲2채 43명이며 나머지 피고발인은 장기무주택 관계서류를 부정발급받아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무주택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관계공무원들과 결탁,뇌물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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