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급서「금」김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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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세계선수권대회사상 여자선수로서는 첫 금메달을 차지한 금은 문지윤과 함께 국내 중량급을 이끌고 있는 선수.
서울방학중에서 투포환선수로 활약하다 서울체고에 진학한 후 87년(고2)부터 유도를 시작, 불과 2년만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예쁘장한 용모 때문에 전혀 유도선수 같지 않지만 일단 매트에 올라서면 투지가 뛰어나고 막강한 팔 힘을 바탕으로 잡기에 능하며 허벅다리 걸기를 비롯한 다양한 연결기술이 일품.
89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예선탈락 했고 북경아시안게임·91불가리아오픈대회에서 3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으나 지난 2월 독일오픈대회에서 우승, 정상권 진입의 가능성도 보였다.
1m67㎝·74㎏인 김은 경남마산 출신으로 만화 그리기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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