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복식 또 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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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싱가포르 AFP=본사특약】총 상금 9만 달러가 걸린 91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녀복식을 석권, 복식 최강국임을 또다시 과시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복식 결승에서 박주봉 (한체대 조교)-김문수 (부산진구청) 조는 중국의 쳉유인-후안찬종 조를 맞아 1세트 초반 12-0까지 리드하는 압도 끝에 2-0 (15-2, 15-4)으로 이겨 정상에서 올라 6천3백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또 여자 복식 결승에서 정명희 (부산시청)·정소영 (전북대)조도 스웨덴의 마그누손-샤오큉 조를 2-0 (15-11, 15-3)으로 일축, 우승과 함께 5천4백 달러를 받았다.
한국은 최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오픈 대회에 이어 이 대회 남녀 복식을 싹쓸이하는 등 내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에서 금 2개의 목표를 더욱 확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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