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의학부 5백94명/전원 유급지시/교육부,내년신입생 감축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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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부산=조광희기자】 교육부는 19일 의료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4월26일부터 장기간 수업거부를 해온 고신대 의학부 1,2,3년생 5백94명에 대해 학칙에 따라 전원 유급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고신대 학장앞으로 보낸 「고신대 의학계학과 수업 정상화촉구 및 긴급지시」를 통해 『법정수업일수가 부족한 학생 5백94명(4년생 제외)에 대해 학점을 인정하지 말고 학칙에 따라 전원 유급조치하라』고 통보하고 『유급조치 상황에 따라 92학년도 고신대 의학부 신입생 선발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모영기 대학정책실장은 『1학기중 16주를 수업해야 학점이 인정되는데 고신대는 현재 10주밖에 수업을 하지 않아 6주가 부족,이달 22일부터 8월31일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완전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급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하지 않거나 대폭 감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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