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범민족대회/3천여명 참가계획/범민련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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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 준비위(의장대행 강희남목사)는 8월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남·북·해외동포대표 각 3백여명,참관인 각 7백여명 등 모두 3천여명이 참가하는 제2차 범민족대회를 개최하겠다고 9일 밝혔다.
범민련 준비위에 따르면 8월12일부터 14일까지 남·북·해외에서 독자적으로 문예단체 공연·학술행사 등을 가진 뒤 15일 서울에서 남·북·해외동포 대표들이 모여 ▲통일방안 ▲반핵·군축 등 평화정착 방안 ▲이산가족문제 ▲범민련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회의를 갖고 18일 폐막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8월5일부터 12일까지 남측은 한라산에서 서울까지 국토순례대행진을 벌이며,북측 대표단 1천여명은 같은 기간 백두산에서 판문점까지 통일대행진을 벌인 뒤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들어오게 한다는 에정이다.
또 중국·소련·일본·북미주 등 7개지역 해외동포 대표들은 일본에 집결한 뒤 동시에 입국한다는 방침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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