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요금 내달 최고 10% 인상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철도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평균 9%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20일 "12월 1일부터 여객열차 중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요금은 각각 10%와 8.8%, 화물과 소화물 운임은 각각 5%와 10%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단 통일호와 수도권 전철.서울지하철 운임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새마을호의 경우 평일 기준으로 서울~부산은 3만1천9백원에서 3만5천2백원으로, 서울~목포는 2만9천8백원에서 3만2천9백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무궁화호는 평일 기준으로 서울~부산은 2만1천8백원에서 2만3천7백원으로, 서울~목포는 2만3백원에서 2만2천1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철도 여객 운임은 1997년 9.5%, 98년과 99년 각각 3.8%, 2000년 8.3%, 2002년 8.9%가 올랐고 2001년엔 변동이 없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