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시기 내달까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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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제3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를 통해 미측에 '재건지원부대 중심으로 독자적인 지역을 담당할 3천명을 추가 파병한다'는 이라크 추가 파병 방침을 전달함에 따라 미측과의 실무협의를 거쳐 다음달까지 파병 시기와 주둔 지역을 결정키로 했다.

국방부는 특히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조영길(曺永吉)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군이 자체 방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미 파견된 서희.제마부대를 추가 파병할 부대에 편입해 운영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파병 협의는 군사전문적 분야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맡게 된다"면서 "국방부 파병기획단과 이라크 안정화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에 파견돼 있는 연락단이 조만간 미측과 실무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럼즈펠드 장관은 18일 오후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한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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