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그녀'

중앙일보

입력

오늘도 당신은 낯선 여자(?)의 e-메일을 받으셨죠?

"오빠 나야! 왜 연락 없었어?" "축하합니다. 당첨되셨습니다." 같은 제목은 이제 애교. 나날이 교묘해지는 불법 음란스팸메일 전송자들의 작문력에는 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침 정통부에서 쓰레기메일 차단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니 세금 낸 돈 아까워서라도 한번 사용해봐야겠죠?!

이 음란스팸차단 S/W는 2백여개의 음란 관련 단어를 기억하고 있어 관련 단어가 섞인 메일이 들어오면 차단되고,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음란 메일을 보내는 회사의 인터넷 주소를 사전에 인식해 이곳에서 발송한 메일 역시 무조건 막아버린다고 합니다.

정통부는 이 프로그램으로 현재 받는 스팸메일의 90%를 차단시킬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우선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야겠죠.

다운로드가 끝나고 실행을 시키면 프로그램 설치가 시작됩니다. '음란스팸잡이의 사용권에 관한~' 어쩌구 하는 내용이 나오면 잘 읽어보고 [동의함] 버튼을 클릭하세요. 프로그램이 요구하는대로 관리자 암호·메일계정을 등록하시고 [저장] 버튼을 누르면 끝~

정보통신부(www.mic.go.kr), 정보통신윤리위원회(www.icec.cor.kr),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 한국정보보호진흥원(www.kisa.or.kr), 한국ISP 협회(www.kispa.or.kr), 학부모정보감시단(www.cyberparents.or.kr), 네이버(www.naver.com)등을 방문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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