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앙 차지철의 노모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올 여름 피서가이드용 책자와 지도를 부록으로 꾸민 각종 월간여성지7월호가 발매되고있다.
이번호 여성지들이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바캉스와 함께 광역의회선거 뒷이야기들.
이에 따라 이 달에 집중적으로 스폿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최연소 광역의회의원으로 당선된 가수 이선희씨다.
또 평양국제클럽 일본인 호스티스의 증언으로 밝혀진 김정일의 사생활과 지난달 극비 결혼해 화제를 모은 최윤희-유현상부부의 이야기도 화젯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여성중앙』은 단칸셋방에서 연명하는 제3공화국 실력자 차지철의 노모이야기와 방북사건으로 구속된 서경원 전의원 부인이 공사판 잡역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발굴기사로 내놓고 있다.
이밖에 결혼10년 동안 남편의 상습구타에 못 이겨 남편을 살해한 여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상습구타문제를 제기한다.
고급여성지『라벨르』는 총리관저를 마다하고 집에서 살림을 꾸리는 손 메이저총리부인과 최근 노르웨이에서 그림전시회를 가진 덴마크여왕 알렉산드리네 마그리테2세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간다.
『우먼센스』는 광역의회에 당선된 주부의원 6명의 남편외조기와 신민당에서 탈당한 이철용·이해찬 의원의 수기를 싣고 있다.
미혼여성기·『영 레이디』는 바캉스용품 전문시장을 품목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데뷔 즉시 가요계의 정상을 차지한 신승훈·심신·윤상 3인에 대한 라이벌 연구를 했다.
『여성사신』은 대우 김우중회장 차남 김선협씨에게『형 잃은 아픔』을 듣고, 안기부직원이 된 김현희씨의 단독인터뷰를 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