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내전 재발/정부군­PLO 포격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카파르 자라 로이터=연합】 레바논의 중무장정부군이 1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게릴라들이 포진중인 남부 시돈항에 대한 통제권 회복을 위해 현지에 진입한데 맞서 PLO측이 무력으로 저항하고 나섬으로써 레바논이 또다시 전쟁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정부군 6천여병력은 이날 새벽 1백30여대의 탱크등 중무기를 앞세우고 시돈항에 진입,게릴라 기지를 접수하기 시작했으며 PLO측이 협상을 거부한채 완강히 저항하자 전투가 시작됐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 기자는 시돈항 동쪽 6㎞지점의 한마을 근처에서 양측이 박격포와 기관총을 동원,치열한 접전에 돌입했으며 구급차들이 현장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