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 수비…에스나이더 묶어-이임생 고려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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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2의 마라도나」로 평가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스트라이커 에스나이더를 꽁꽁 묶어 코리아팀 승리에 수훈을 세운 이임생(19·고려대2년)은 올림픽대표팀의 스토퍼.
오는 29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지역 1차 예선 2차 리그의 중차대한 대사를 앞두고 코리아팀의 요구로 긴급 수혈된 이는 국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스토퍼 재목.
1m82㎝·78㎏의 듬직한 체구를 갖고 있는 이는 점프와 헤딩력이 뛰어나고 몸싸움에 능해 전담마크맨으로서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슈퍼스타 에스나이더가 단 한 차례의 슈팅만을 날릴 정도로 완벽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인천 부평동 중2년때부터 축구를 시작, 부평고→고려대로 진학한 이는 지난해 청소년대표로 뽑혀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활약했으며 올해 2월 올림픽대표선수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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