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 강세 출발/매물로 상승 둔화(시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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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6·13」 대책에 대한 증권당국 및 투자자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개장된 14일 증시는 첫 시세인 오전 9시50분에 종합주가지수가 4.80포인트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곧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등락을 거듭해 오후 2시 현재 지수는 6.56포인트 오른 6백16.61을 기록했다.
개장직후 대부분의 종목이 1백∼2백원씩 오르며 거래량도 크게 늘었는데 이는 이번 대책의 효과를 의문시하는 투자자들이 「팔자」주문을 많이 내놓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14일 상승폭은 이번 부양조치가 사전에 유포되지 않아 이날 시장에 처음 반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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