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고건 출마 포기 '잘했다' 50.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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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했다, 고건."

유력한 대선 주자 중 하나였던 고건 전 총리가 지난 16일 대선 출마 포기와 함께 일체의 정치활동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고 전 총리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국민 절반 가량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조인스 풍향계가 고 전 총리의 대선 출마 포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0.4%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28.6%였으며, 무응답이 21.0%로 나와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자영업(60.9%)과 사무직 종사자(60.0%), 월 350만원 이상(62.6%) 소득자, 한나라당 지지층(59.7%)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열린우리당 지지층(43.2%), 블루칼라(42.6%)와 월 150만 ̄249만원(40.7%) 소득자, 중졸 이하(40.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학생(39.6%)과 남성(34.6%)들도 고 전 총리의 출마 포기 선언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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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잘못한 결정' 28.6%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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