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대우정밀 노조원/경찰력 동원 강제해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양산=김형배기자】 경남도경은 3일 오전 5시쯤 지난달 13일부터 회사를 점거한 채 파업농성중인 양산군 철마면 송정리 (주)대우정밀(대표 권오준)에 경찰 7개 중대 9백여명을 투입,농성근로자 1백여명을 강제해산시키고 노조사무국장 김봉현씨(27) 등 근로자 14명을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은 회사측이 지난달 22일 회사사무실을 점거,19.5%의 임금인상과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노조원을 강제해산시켜 달라는 공권력 투입을 요청해옴에 따라 부산지법 울산지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강제해산에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