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티스사 국내 진출/엘리베이터 시장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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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세계적 엘리베이터 생산업체인 미국 오티스가 국내에 진출한다.
오티스는 국내 엘리베이터 생산업체인 한국엔지니어링(대표 음한욱)에 대한 지분참여를 통해 한국엔지니어링을 한국오티스로 새로 발족하고 지분의 반이상을 소유키로 하는 계약을 24일 체결했다.
한국엔지니어링은 화물엘리베이터 전문회사로 그동안 오티스의 국내판매를 대행해왔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연간 8천대 3천억원으로 금성산전·기전,현대엘리베이터,동양엘리베이터 등이 전체시장의 95% 정도를 장악해왔다.
그러나 국내업체들은 모두 1만대 이하의 제작경험 밖에 갖고 있지 못한데 비해 오티스는 1백20만대 이상의 제작경험을 갖고 있어 기술면에서 앞선 오티스가 들어올 경우 국내시장 판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오티스는 프랫 앤드 위트니(항공기 엔진),시콜스키(헬리콥터),캐리어(에어컨)사 등과 함께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그룹의 계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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