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배틀 사망사고' 에버랜드, 소방방재청과 오늘 오후 합동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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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탑승객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가고일의 매직배틀'에 대한 에버랜드와 소방방재청의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에버랜드는 15일 오후 소방방재청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놀이기구의 기계상 작동 상황과 결함 유무 여부에 대한 안전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에버랜드의 관계자는 "사측 입장에서는 기계 결함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 8일부터 상시 점검 외에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있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5시35쯤 일어난 이 사고로 놀이기구에 탑승했던 안모(38.여.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씨는 놀이기구 사이에 끼여 숨졌다.

안씨는 놀이기구가 작동하기 직전 겁이 나 급하게 내린 뒤 기구 옆으로 가 서 있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에버랜드 관계자 두 명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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