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의 세계사 산책 - 16. 편중된 역사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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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십자군 전쟁=중세시대 유럽의 기독교도들이 성지 예루살렘을 이슬람교도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여덟 차례에 걸쳐 감행한 원정 전쟁. 이슬람 세력인 셀주크 튀르크족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기독교 순례자를 박해하자 1095년 교황 우르바누스 2세는 성지 탈환을 위한 전쟁을 선포했다. 1291년까지 계속된 전쟁은 1차 원정 외에는 모두 기독교도들의 실패로 끝났다. 전쟁 이후 교황과 봉건 영주의 세력이 약화되고 왕권은 강화됐다. 또 동방 무역이 활발해지고 상공업이 더욱 발달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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