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축구 단일 팀 평가전|북에 첫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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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방송이 북한에 직접 중계됐다.
남북은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축구 남북단일 팀 평가전과 평양에서 열릴 경기를 남북의 방송을 연결, 직접 생중계 방송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우리측은 8일 오후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평가전을 북한중앙 TV에 보내줬다.
오는12일 평양 5·1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차 평가전 역시 서울에 직접 중계된다.
그러나 이날 북한측이「화면을 받아 생방송으로 중계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북은 지난해 10월 통일축구를 녹화중계 한바 있으나 직접 중계하기는 분단이후 처음이다.
8일의 평가전은 한국방송공사가 중계한 것을 한국통신에 보내 한국통신에서 판문점의 랜드라인을 통해 북측의 중앙방송에 보내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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