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방서 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한국은 1일 태릉사격장에서 벌어진 91서울월드컵 국제사격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저조한 기록으로 동메달 2개를 따내는데 그쳤다.
국가대표 이은주(한체대)는 이날 여자공기소총에서 자신이 지난해 세운 한국최고기록(4백96·9점)에 무려 6·8점이나 뒤지는 4백90·1점을 기록, 독일의 실비아 스페르베(4백94·2점)와 소련의 일리나 실로바(4백91·4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권총의 간판 부순희(한일은행)도 스포츠권총 결선에서 한국최고기록에 12점이나 뒤지는 6백77점에 그쳐 중국의 리두이훙(6백84점)과 소련의 갈루소 유게니아(6백79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자유권총에서는 최은식(한국통신)이 6위로 처지는 부진을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