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여대생 피살/젖가슴 흉기에 잘린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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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전=박상하기자】 25일 오전 1시10분쯤 대전시 목동128의21 오학원씨(60) 집에서 자취생 조정희양(21·대전보건전문대1·충남 서산군 음암면 신장리)이 양쪽가슴이 예리한 칼로 잘린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오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오씨집 2층에 세들어사는 황모씨(53·여)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쯤 문간방 2층 옥상에서 조양과 남자 1명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방에 들어가 잠을 자다 비명을 듣고 깨어 밖에 나와보니 주인 오씨가 조양을 택시에 태워 병원으로 갔다는 것.
경찰은 오씨 집에 1층 세가구,2층 네가구등 일곱가구에 대학생 6명이 자취하고 있어 이들의 소행이 아닌가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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