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스, 새해 첫 날 나이트클럽에서 곯아떨어진 까닭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두 아이의 엄마임에도 파티에서 팬티를 입지 않는가 하면 가슴을 보일 정도로 엷은 속옷을 입는 등 철부지 행동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미국의 팝 가수 브리티니 스피어스(25살). 이번에는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잠에 곯아떨어졌으나 술이 아닌 피곤 때문으로 알려졌다고 3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지난달 초 3개월도 안 된 아들을 팽개치고 매일 밤 연말 송년 파티에 참석하고 어린 아이를 차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하는 등 미국의 대표적인 철부지 엄마로 낙인찍혔으나 이번에는 진정으로 엄마의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동정을 상세히 전하는 웹 사이트는 이와 관련해 스피어스가 2007년 1월 1일 이른 새벽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많이 마셔 망가지는 바람에 경호원들에 의해 들려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AP 통신은 스피어스의 매니저인 래리 루돌프의 해명을 인용해 스피어스는 지난달 31일 밤(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의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새해맞이 공연'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지쳐 잠에 곯아떨어졌다고 2일 보도했다.

래리 루돌프는 "그녀는 약 한시간 정도 나이트클럽에서 자신도 모르게 잠들어 우리가 그녀를 데리고 나왔다"면서 "그녀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피로에 지쳐 잠을 잤다"고 말했다.

루돌프는 "스피어스는 클럽을 나온 뒤 의학적 치료를 받을 정도로 피곤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피어스는 이번에 3개월 된 아들 제임스와 한 살 짜리 프세스튼을 데리고 라스베가스 여행을 하는 등 모처럼 어머니의 모습을 보였다고 이 통신은 꼬집었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11월 남편인 케빈 페더린과 이혼 소송을 냈다.

동영상 보러가기
[디지털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