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세무원 백72명 적발/작년/전년 비해 배이상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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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한햇동안 납세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사정당국등에 적발된 세무공무원은 모두 1백7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12일 지난 90년중 사정당국과 국세청 감사관실에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규모의 금품수수 공무원을 찾아내고 이들 가운데 56명은 공직추방,37명은 견책·감봉 등 징계,78명은 인사조치를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발된 세무공무원의 숫자는 지난 89년의 74명보다 무려 98명이 늘어난 것으로 이는 지난해 청와대특명사정반등 사정당국의 활동이 부쩍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세청은 직원 32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총 16개조)을 편성해 각종비리 자료수집에 나서고 있는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감찰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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