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41점 … 오리온스'1등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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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대구 오리온스가 서울 SK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97-82로 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12승14패로 이날 전주 KCC를 꺾은 KT&G와 공동 7위를 지켰다.

SK는 1쿼터에서 루 로(19득점.7리바운드)와 키부 스튜어트(14득점)의 연속 득점, 문경은(18득점)의 3점포를 앞세워 26-14로 크게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오리온스의 거센 반격은 2쿼터에 시작됐다. 오리온스는 피트 마이클(41득점)의 연속 득점과 성준모(14득점)의 3점포 등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김병철(17득점)의 연속 득점과 성준모의 3점슛으로 2쿼터 중반 33-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이후 SK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마이클.성준모가 득점에 가세해 41-33까지 달아났다. 이후 오리온스는 꾸준히 10점 안팎의 리드를 잡아나가며 편안한 승부를 했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클은 이날 41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수비 전문인 성준모도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깜짝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양 KT&G는 주희정(21득점.11어시스트)과 양희승(21득점), 단테 존스(23득점)를 앞세워 전주 KCC를 91-75로 꺾고 2연승을 달렸고,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만 4연승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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