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4시간 방한 굴욕/민주,평화정착에 기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민주당은 10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성명을 다음과 같이 각각 발표했다.
▲박상천 신민당 대변인=고르바초프대통령이 제주도에서 단 4시간 체류,한소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발표는 우리국민에게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예의를 갖춰 서울을 공식방문하도록 다시 교섭하라.
▲장석화 민주당 대변인=노­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만남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현실적 성과와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노대통령은 대소경협자금 제공 및 유엔가입문제등 이전에 보여온 과시·구걸외교에서 벗어나 민족과 국가이익을 철저히 견지하는 원칙하에 임해야 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