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제3의 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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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안양 한라.강원랜드만 있는 한국 실업 아이스하키에 '제3의 팀'이 탄생한다.

화장품 제조업체를 비롯한 수개의 기업군으로 이루어진 J. F. 홀딩스가 최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창단 신청서를 냈다. 이 팀은 신현대 전 닛코 아이스벅스 플레잉코치를 감독으로, 윤국일(전 강원랜드)씨를 코치로 선임했다. 신현대 감독 내정자는 "당장 선수 수급에 어려움은 있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아시아리그에도 도전하겠다"고 했다.

국내 실업 아이스하키는 1990년대 말 한라와 현대 오일뱅크스, 동원 드림스 등 3개 팀이 있었으나 외환위기 이후 두 팀이 해체됐다.

그러나 2년 전 창단한 강원랜드에 이어 홀딩스가 창단함에 따라 다시 3개 팀 시대를 맞게 됐다.

한편 27일 대학졸업선수 드래프트에서는 대학 최대어 이용준(연세대)이 전체 1순위로 강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라는 장신 수비수 곽준호(고려대)를 전체 2순위로 지명했다.

이외에 강원랜드는 골리 엄현승(연세대)과 이승준(고려대).김은준(연세대).김현수(한양대).한승웅(광운대)을 지명했고, 한라는 이승엽.김원중.전상현(이상 고려대), 이유원(연세대).김선기(한양대)를 지명했다. 대상자 17명 중 12명이 지명됐으며 이들은 아시아리그에 곧바로 출장이 가능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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