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남매 학대한 계모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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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3일 전처 소생의 국민학생 남매가 말을 안 듣는다며 온몸을 물어뜯고 송곳으로 찌르는 등 학대해온 계모 김향숙씨 (34·서울 이문 2동)를 미성년자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89년11월 심모씨 (34·트럭 운전사)와 결혼한 뒤 전처의 아들 (9·국교 3)과 딸 (6·국교 1)을 상습 폭행해 왔으며 지난달 31일에는 빨래집개로 딸의 코와 입을 막은 뒤 목을 조르고 몽둥이로 온몸을 때려 병원에 입원케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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