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경쟁률 4.13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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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대가 23일 200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의예과 등 6개 모집단위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거나 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24일 "자연대.수의예과.공대 건축학과 건축학전공(5년제)이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어 미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이 1 대 1에 그친 모집단위는 사범대 자연계열.생활과학대 의류 식품영양학과군.의예과다. 해당 학과의 지원자들은 논술과 면접 전형에서 과락하지 않는 한 합격한다.

서울대의 일반전형은 1852명 모집에 7565명이 몰려 경쟁률 4.13 대 1로 마감됐다. 지난해 경쟁률은 3.96 대 1이었다.

특히 현행 입시제도에서 치르는 마지막 서울대 정시모집인 만큼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수의예과와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은 23일 오후 3시까지 미달이었다가 최종 접수 결과 4.11 대 1과 7.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의예과가 3.77 대 1, 경영대 3.76 대 1, 법대 3.44 대 1로 나타났다. 서양화과가 12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3일 우편 및 방문 원서접수를 마감한 포스텍은 70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지난해(3.56 대 1)보다 낮은 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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