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까지 3천8백48만원 든다/교육연구 개발원 작년치 기준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과외·하숙비등 간접비용이 더 많아/총교육비 20조중 국교 32.3% 차지
지난해 교육비를 기준으로 할때 한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소요되는 총교육비는 3천8백48만원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1인당 총교육비는 ▲대학 4백76만5천7백원 ▲교육대 6백18만원 ▲전문대 2백81만3천8백원 ▲고교 1백96만7천1백원 ▲중학교 1백43만2천8백원 ▲국교 1백37만9천5백원 ▲유치원 93만5천5백원이었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이 23일 공개한 「한국의 교육비 수준」에 대한 연구보고서에서 밝혀진 것으로 학교급별로 산출된 공교육비(문교예산·지방교육비 특별회계·사립학교예산·육성회비예산·기성회비예산) 사교육비(보충수업비·학용품비·과외교육비·하숙비·교통비 등 14개항목) 기회경비(학생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면 벌 수 있는 소득)를 분석한 결과 나온 추정치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대학 1백30만8천6백원 ▲교육대 1백61만2천6백원 ▲전문대 1백26만원 ▲고교 78만3천1백원 ▲중학교 73만3천7백원 ▲국교 81만3천2백원 ▲유치원 51만8천3백원이다. 특히 인문고교생은 87만2천7백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과외교육비등을 많이 지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사교육비 총계는 90년 한해 국민총생산(GNP)의 6.8%에 해당하는 9조4천2백71억원에 이르러 전체 공교육비 8조6천9백72억원을 훨씬 앞질렀다.
공교육비는 학생 1인당 ▲대학 1백90만5천6백원 ▲교육대 3백1만5천6백원 ▲전문대 1백7만5천1백원 ▲고교 78만7천1백원 ▲중학교 69만9천1백원 ▲국교 56만6천3백원 ▲유치원 41만7천2백원이었다.
모든 교육비용을 합친 총교육비는 20조8천1백80억원이고 이중 국·공립학교의 총교육비는 12조5천1백1억원,사립학교는 8조3천79억원이며 그중 국민학교가 전체의 3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