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등 독 진출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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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황선홍 홍명보 정성훈 등 축구 유망주들의 서독진출이 좌절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아마추어 선수로서 이들을 스카우트해 놓은 포항제철 측은 이들의 서독 진출을 위해 최근 협회에 2군 등록을 신청했으나 협회의 프로위원회에서 프로축구 시행 세칙26조(2군을 포함한 프로선수는 드래프트를 거친 선수만이 가능하다)를 들어 등록 점수를 거부한 것.
이들의 서독진출에는 협회의 이적 동의서가 필요하므로 이들은 무적(무적) 선수로서 이적절차를 밟을 수 없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포철 측은 지난해 10월 이들을 스카우트하기 전 협회에 질의,『2군 등록은 물론 3년 후면 프로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협회의 일관성 없는 행정을 맹렬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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