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6백70∼6백90서 “게걸음”예상(이주일의 세계증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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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해외증시는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세 지속
이번주 국내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시중 자금사정 악화우려,증권사등 3월말 결산법인들의 집중매도 예상 등으로 인해 횡보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증시 전반적으로는 주가가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나 당분간 주가급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종합주가지수는 6백70∼6백9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미·일·영 등 해외증시는 걸프전이 끝난 이후 계속해서 경기회복 기대에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존재해 이번주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국내증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자」세력이 몰렸으나 대기매물도 만만치 않아 종합주가지수 6백80을 사이에 두고 공방전을 펼쳤었다.
그러나 해외증시는 지난주에도 금리인하 여부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과 런던은 주초 강한 상승세에서 주말에 약간 주춤했으나 동경증시는 반대로 주말에 주가가 급등,지난 15일에는 닛케이지수가 3백엔이나 올랐었다.<손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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