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의 갈등 담아 M-TV『이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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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상실돼 가는 부부애 일깨워>
MBC-TV는 새 미니시리즈『이별의 시작』을 11일부터 방송한다.
MBC의 올해 두 번째 TV 미니시리즈로, 가정으로부터 버림받은 한 남자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한 여성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본격적 멜로 드라마다.
연인들의 이별 외에도 중매로 결혼한 젊은 부부들이 겪는 문제와 갈등, 이혼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상실돼 가는 부부애를 일깨운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의도이기도 하다.
탤런트 김동현과 김희애를 주축으로 음정희·박영규·연규진 등 이 출연한다.

<어린이 극장도 새로 시작>
이 달 들어 KBS-TV 드라마가 새로 들어섰다.
아침영상소설『하늬바람』(오전8시40분)이 4일부터 방송돼 중산층의 행복을 그리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배종옥·이미연이 자매로 연기대결을, 상대 남자 역으로는 각각 선우재덕과 박진성이 나와 앞으로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홍계일·정영숙·김성일·노경주·전양자·임동진 등 눈길 끄는 연기자들이 많아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KBS-2TV 어린이 극장『무지개 장군들』(오후6시)도 4일부터 시작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자립정신과 함께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워 줄 이 프로에는 정 준·장학수·홍리나·손영춘 등 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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