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 3명/비리 내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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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치안본부는 5일 교통경찰관으로부터 금품을 상납받거나 빠찐꼬 영업허가를 불법으로 내준 사실과 관련,김모 경무관과 정모·윤모 총경등 경찰간부 3명을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안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경무관·윤총경은 89년 서울시경 보안과장·보안계장으로 재직하며 서울시내 S호텔 빠찐꼬가 호텔별관에 설치돼 있어 3년마다 허가를 경신토록된 규정에 따라 감사원이 재허가를 불허토록 공문까지 보냈으나 이를 무시하고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총경의 경우 최근 물의를 빚은 영등포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의 정기 금품수수사건과 관련,이들이 정총경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해왔다는 진술에 따라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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