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큰폭 오름세/「사자」「팔자」혼조… 거래량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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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걸프전쟁의 종전기대로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다.
22일 주식시장은 이날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받아들여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철수하겠다는 외신보도가 알려지면서 개장초부터 「사자」주문이 몰려 개장 20분만에 전날보다 22.44포인트가 폭등,종합주가지수 6백90선을 회복했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의 공식입장이 밝혀지지 않아 결과가 불투명하다는 판단과 주가가 올랐을때 처분하겠다는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나와 오름폭이 줄어들며 오후 2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9포인트 오른 6백78.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 사이에는 종전이 확정되면 오히려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견해와 지금이 사야 할 때라는 상반된 의견이 엇갈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 개장 한시간만에 1천만주에 육박했다.
전업종의 주가가 오른가운데 역시 전후 복구사업에 영향을 받을 건설·무역·운수창고업종의 오름폭이 컸으며 은행·증권 등 금융업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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