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cover story] 찜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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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찜질방 전성시대다. 온몸을 푹 '지지고' 때를 벅벅 밀고 나오는 우리네 목욕 문화가 찜질방 덕분에 휴양과 레저의 개념으로 바뀌었다. 1만원 안팎의 돈으로 하루 반나절 신나게 놀고, 먹고, 쉬다가 갈 수 있는 도심 속 레저 공간이 된 것이다.

평일 오후 동네 찜질방은 아줌마들의 놀이터가 된다. 에어로빅.재즈댄스.스포츠댄스를 할 수 있는 찜질방도 여럿이다. 노래방에선 노래자랑도 열린다. 주말 오후가 되면 가족들로 가득 찬다. 아예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가족도 적지 않다.

데이트.단체회식.동창회 장소로도 쓰인다. 최근엔 건물 전체를 찜질방으로 꾸민 기업형도 생겨났다. 업소 간 경쟁이 심해진 때문이다. 한두시간 차를 타고 소문난 곳을 찾아가기도 한다. 서울.수도권 일대의 소문난 찜질방 다섯 곳을 소개한다.

김선하.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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