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여객선료 20% 인상/설날쯤부터/3월이후 실시도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시내버스를 비롯,각종 버스요금과 연안여객선 요금을 다음달 중순 설날을 전후해 평균 20%정도 올려줄 방침이다.
또 사회간접시설확충·걸프전쟁 추가분담금·석유사업기금 상환 등 추가적인 재정소요가 발생함에 따라 5월께 작년도 세계잉여금이 확정되면 3조원 내외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금년 상반기중 버스요금을 올려주기로 약속한데다 버스업계의 노사단체협약도 이달말로 끝나 더이상 요금인상을 미룰 수가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배석했던 이진설 차관은 『물가동향을 봐가며 설날을 전후해 각종 버스요금을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어 일단 내달중 인상폭만을 확정,발표하고 시행시기는 3월 이후로 미루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