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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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3일까지 서울갤러리>
○…대만화단의 대표적 작가인 이기무·왕남웅 초대전이2월3일까지 서울갤러리(735-7711)에서 열리고 있다.
단국대가 국제친선 문화교류사업으로 마련한 이 전시회에는 두 작가의 신작 67점이 선보인다.
이기무씨(60)는 대륙출신으로 활달하고 대담한 필치로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 특히 그의 말 그림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뛰어 나다.
왕남웅씨(48)는 이씨가 특별히 천거한 중견화가로 서양화를 보는 듯한 밀도 있고 진실한 산수화를 출품했다.
이 전시회의 수익금은 모두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에 쓰이게 된다.

<박각순씨 누드개인전>
○…「누드화가」박각순씨(73)개인전이 24일부터 2월12일까지 진화랑(738-7570)과 강남 진화랑(4l9-8761)에서 동시에 열린다.
박씨는 이 전시회에 다양한 포즈의 누드화를 비롯해 정물·풍경화 등 60여 점을 출품했다.
거의 독학으로 그림을 익힌 박씨는 부드럽고 풍부한사실주의적 화풍을 보이고있는데 국전 문공부장관상·목 우회 최고상 등을 수상했다. 고 박득순 화백과 사촌간이다.

<근대미술연도 수상>
○…미술잡지『가나아트』(대표 이호재)가 제정한 제1회 가나미술상의 수상자로 창작부문에 조각가 심정수씨(49)가, 비창작부문에 한국근대미술연구소(소장 이귀열)가 각각 선정됐다.
심씨는 「현실을 사는 인간의 내면을 통해 시대상을 밀도 있는 조형세계로 보여주었다」는 점이, 근대미술연구소는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발굴과 연구에 공헌이 크다」는 점이 선정이유.
심사위원은 김서봉(미술협회 이사장)·김윤수(미술평론가·영남대미대학장)·유준상(미술평론가)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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