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자위대 창설/의회 의결/징집대상자 입대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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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AFP=연합】 소련 라트비아공화국 의회는 소련군이 지난 20일 라트비아공화국 내무부를 장악한후 21일 라트비아공화국 특별자위대를 창설키로 의결했다.
라트비아의회 공보국은 라트비아 의회가 72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철야토론을 벌인 끝에 라트비아의 특별자위대를 창설키로 의결했으며,라트비아 의회는 징집연령에 이른 모든 장정들에게 라트비아 내무부 관할에 들게될 새로운 자위대에 입대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21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수립된 발트해 연안공화국들을 전복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옐친은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개막 연설을 통해 『반동적 변혁이 아직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지는 않았다』면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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