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 배럴당 40불/달러화·금값도 급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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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페만전쟁 발발과 함께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로 폭등했다.
미 뉴올리언스와 휴스턴의 현물거래시장에서는 즉시 인도받을 수 있는 서부텍사스 중질유값이 배럴당 40달러까지 솟구쳐 장외에서 현금 거래됐다.
개전소식과 함께 뛰기 시작한 유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폭등,삽시간에 35달러,38달러,40달러로 계속 오르고 있다.
이는 개전직전의 뉴욕상품거래소 폐장가격인 배럴당 32달러 보다 무려 8달러가 오른 것이다.
미 페가수스 이코노메트릭그룹의 에너지분석가인 토머스 블레이크 슬리씨는 『우리는 벌써 9달러를 올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하고 원유 거래자들은 41달러 밑으로는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전쟁발발 이후 개장된 동경 외환시장에서는 개장과 함께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백37.9엔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의 동경시세(1백36.35엔)보다 1.55엔 오른 것이며 개전전 폐장된 뉴욕시세 1백36.83엔 보다도 1엔이상 오른 것이다.
한편 금값도 개전발표와 함께 급등,하룻새 온스당 6.75달러 오른 4백9.75∼4백10.2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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