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 제한수매 항의/이장 3백여명 사퇴/전남 장흥 10개 읍·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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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광주=구두훈기자】 전남 장흥군 장흥읍과 안양면 등 관내 3개읍·7개면 이장대표로 구성된 「이장단자치회」(회장 김은수·50·장흥읍 사안리)는 7일 모임을 갖고 추곡제한수매에 항의,이장직 사퇴서를 제출키로 결의했다.
「자치회」는 사퇴서제출 결의에 따라 우선 장흥읍 관내 51개마을 이장들이 읍사무소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읍·면 이장 2백50여명도 이번주안에 재모임을 갖고 사퇴서를 내기로 했다.
이장들은 『정부가 추곡을 제한수매하는 현실속에서 더이상 이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며 『당국의 사퇴서 수리여부에 관계없이 이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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