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구하우스미술관 ‘손가락 공예산책' 기획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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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우스미술관 제공

구하우스미술관 제공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쉼터이자 집 같은 미술관을 추구하는 양평군의 문화공간 ‘구하우스미술관’이 2024 공예주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지역을 하나의 작은 공예 클러스터로 연결하는 기획프로그램 '구하우스미술관 손가락 공예산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관계자는 "구하우스미술관은 2024 공예 주간 특별전 ‘Layers’를 열고, 가장 전통적인 공예 매체라고 할 수 있는 도자, 옻칠, 금속공예 분야에서 꾸준히 작품세계를 선보인 현대공예가 이근세(금속), 이헌정(도자), 허명욱(옻칠) 작가의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특별전을 통해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시간과 물질의 층위를 쌓아가는 모습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하우스미술관은 현대 공예가들의 장인정신과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과 함께 미술관이 위치한 양평군 서종면의 지역 공방들과 연계하여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해당 원데이 클래스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구하우스미술관은 양평군 학생과 경기도의 아동보육시설에 입소한 청소년을 초청하여 전문 도슨트의 전시 해설과 함께 미술관을 관람하고 지역의 유리공방과 도자공방에서 공예를 체험하며 공예 창작 과정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고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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