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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일송상 수상자로 배순훈 박사 선정

중앙일보

입력

배순훈 박사(글로벌경영협회 회장)

배순훈 박사(글로벌경영협회 회장)

한림대학교 일송기념사업회(위원장 최양희 총장)는 제17회 일송상 교육분야 수상자로 글로벌경영협회 회장, 배순훈 박사를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인 배순훈 박사는 미국 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1970), 미국 산업현장에서 현장 기술자로 경력을 쌓은 후(1969-1972), 귀국하여 KAIST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산업 기술자 양성을 위한 공학 설계(Engineering Design) 과정을 개설하는(1972-1976) 등 낙후된 국내 산업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 활동을 하였다.

이후 산업체 현장에 진출하여 대우그룹 계열회사의 기술경영 CEO를 담당하며(1976-1998) 많은 현장 기술자와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플랜트, 선박, 자동차와 부품, 가전품을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에 생산, 수출하며 한국의 기술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자동차 부품의 세계 수준 품질을 달성한 공로로 대한민국 기술부문 과학기술상을 수상(1989) 했고, 가전제품의 품질은 소비자가 만든다는 “탱크주의” 광고로 한국 광고 대상(1993), 뉴욕 페스티벌 광고 대상(1997)을 받았다. 또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세계경영”의 일환으로 한국-프랑스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결과 프랑스의 레종도뇌르 오피시에 훈장(1993), 김영삼 대통령이 주창한 한국-브라질 경제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브라질의 히오브랑코 훈장(2002)을 받았다. 또한, 배순훈 박사는 민간 산업계 인사로는 한국 최초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입각하여(1998) 우체국 경영을 혁신했고, ADSL 기술로 인터넷에 동화상이 전달되는 광대역 인터넷망을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한국이 세계 최첨단 “IT강국”이 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여 이 업적으로 협성문화재단의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2015).

공직에서 퇴직 후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에서 IMF 경제위기 이후 세계화된 새로운 금융환경에서의 경영학을 가르치다가(1999-2009)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취임하여 미술관 수익을 대폭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는 비영리 기관의 경영사례(2009-2012)도 만들었다.

일송상 추천위원회 위원인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배순훈 박사님은 조국의 낙후된 산업기술을 끌어올려 세계적 수준에 올려놓은 공적이 혁혁한 분”이라고 수상자를 소개하면서, 이번 일송상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배순훈 박사님은 특히 KAIST 교수 시절 산업 기술자 양성을 위해 공학 설계 과정을 개설하여 교육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1921~1996)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으며, 이 상은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 1인을 선정해 매년 수여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금) 오후 1시 30분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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