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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전대 다시 나온다? 나올 가능성 제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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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설에 대해 “(전당대회에) 나올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 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참패에 책임지고 물러난 분인데, 다시 나온다? 그럼 차라리 그만두지 말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재등장은 그분 나름대로 정치와 권력에 대한 준비가 있을 때 나오는 거지, 전당대회가 한두 달 늦춰졌다고 해서 나오는 건 아니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가 애초 전망됐던 6월 말∼7월 초에서 한 달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동훈 등판설’이 한때 주목받았다.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 청취’를 내세우며 민정수석실을 2년 만에 다시 설치한 것에 대해 “결정적인 계기는 이번 총선 참패인 것 같다. 총선이 이 정도로 대참패할 줄 모르셨던 것 같다”며 “총선 참패 이후 대통령이 ‘변화하겠다’ 해서 이재명 대표와 영수회담도 하고 내일 기자회견을 하는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9일 예정된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그간 2년 동안 국정 운영을 하면서 국민적 기대에 못 미친 것에 대해서 진솔한 성찰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진솔한 성찰 위에 정말로 5000만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하고 국민들 기대를 이러이러한 식으로 맞춰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본인이 당대표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총선 참패 이후 가장 필요한 것은 총선 참패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유권자가 우리 곁을 떠난 것에 대해서 국민한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총선 백서를 만들고 우리의 결의를 다지면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저 윤상현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권이다. 뭐다 연루가 되는 건 제 진정성이 바랠 수 있다”며 “그런 얘기를 할 계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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