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세계신 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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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쇼트트랙의 간판 김기훈(일반)이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를 세웠다.
김은 22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91세계 남녀 쇼트트랙 빙상선수권대회(3월·호주) 파견선수선발대회 첫날 남자1천5백m 준결승에서 2분22초94를 마크, 캐나다의 미첼이 88년 2월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세계최고기록(2분24초25)을 2초32 단축시켰다.
김은 이어 결승에서도 2분23초28로 다시 비 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은 그러나 라이벌 이준호(동국대학원)가 지난해 10월 수립한 한국최고기록(2분2초40)을 경신하는데는 실패했다. 이준호는 발목부상으로 이번 선발전에 불참했다.
또 남자 5백m에서도 김기훈은 45초97로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이현정(고려대)이 1천5백m와 5백m에서 우승, 역시 2관왕이 되면서 부동의 국내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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