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위장 밀수금괴 강탈/14억어치 뺏은 일당 7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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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삼천포=허상천기자】 경남도경은 22일 형사대로 가장해 밀수금괴 1백38㎏(시가 14억원)을 강탈한 최민조씨(43·선원)와 부산 대동수산 대표 정태권씨(41) 등 일당 10명중 7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김순주씨(30·선원)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 등은 9월13일 오후8시쯤 삼천포시 삼성무역 소속 대일 활선어운반선 세운호(45t) 선원 이영만씨(37·구속수감중) 등이 금괴를 밀수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스총 네개와 망원경 등 장비를 갖고 봉고·스텔라승용차까지 동원,삼천포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경찰인 것처럼 위장,금괴를 뺏은 뒤 밀수범 3명을 차에 태워 삼천포 부근에서 풀어주고 달아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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