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근로자 할복/회사앞 몸싸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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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안산=이철희기자】 11일 오전8시40분쯤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718 자동차 시트제조업체인 ㈜대원산업(대표 서강정·63) 정문에서 이 회사 해고 근로자 송일환씨(38)가 연필깎이 칼로 할복자살을 기도,중상을 입고 고대 안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송씨는 함께 해고된 오남석(30)·이재학(31)씨 등 2명과 같이 회사 안으로 들어가려다 회사 경비원에게 제지당해 몸싸움을 벌이던중 이 회사 대표 서씨가 출근하자 윗옷을 벗고 갖고 왔던 15㎝ 길이의 칼로 자신의 배를 5∼6차례 그어 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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