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군인 세명 난동/경관들에 흉기 휘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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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현석화기자】 군산경찰서는 7일 오후9시50분쯤 군산시 중앙로1가 전도서관 앞길에서 군인 3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출동한 경찰에 반항하는 것을 권총 한발,가스총 한발을 쏴 이중 육군 모부대소속 김효철하사(22)를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하사와 또다른 육군 모부대 김민선일병(21),해병 모부대 박종삼병장(22) 등 2명이 술에 취해 시비를 벌이고 있는것을 길가던 서울 마포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조준섭이경(19)이 신분증을 내 보이며 『무슨 일이냐』고 묻자 길이 15㎝의 칼을 목에 대고 마구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이어 이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경찰서 수상파출소,역전파출소 정우선순경(26) 등 경찰관 5명과 방범대원 2명에게 칼을 휘두르며 반항하다 김하사만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휘두른 칼에 정순경이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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