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항 블루밸리 산단에 2조원 투자한다

사진 에코프로

2차전지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소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에코프로와 경상북도, 포항시는 2차전지 양극소재 신규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69만4000㎡(약 21만 평)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2조원을 투입해 ▶2차전지용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싸이클링 등을 수행하는 2차전지 양극재 밸류체인 허브인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구축할 계획이다.

블루밸리 캠퍼스는 올 4분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다. 완공 시 최소 11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란 기대다. 한편 전 세계 양극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는 현재 18만t 규모인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 규모를 2028년에는 71만t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