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샷' 신지애, 신나는 3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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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신지애(18.하이마트)가 19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 오리엔트골프장에서 끝난 오리엔트 차이나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미 올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 신인왕을 확정지은 신지애는 KLPGA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 9언더파를 친 최나연(19.SK텔레콤)이 2위를 차지했고 6언더파의 안선주(19.하이마트)와 서보미(25)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2위와 7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던 신지애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4개의 버디(보기 1개)를 추가해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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