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관계서류 위조/생보자 지원금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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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천시경 일제수사
【인천=김정배기자】 인천시경은 14일 인천시내 6개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이 생활보호대상자에게 지원되는 생계비 및 직원훈련비 등 지원금 일부를 관계서류를 허위조작하는 수법으로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직원들에 대한 일제수사에 나섰다.
인천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들 관계공무원들은 훈련기관 추천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훈련생들을 사설학원들에 대거 추천해 학원들과 결탁하거나 직업훈련생 또는 본인 모르게 국비혜택에 필요한 관계서류 등을 위조,훈련을 받는 것처럼 꾸며 훈련생 1명에게 지급되는 훈련준비금 및 수당 등을 가로채온 혐의를 받고있다.
김정회씨(25ㆍ북성동3가 10)의 경우 자신과 가족도 모르게 지난 4월2일 현대기술학원에 등록돼 수강중인 것으로 드러났으며,H공고 2년 한모군(17ㆍ부평5동)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한진중장비학원에 등록돼 있었으며,J여상 3년 백모양(17ㆍ송림6동)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지난 2월10일 공단기술학원에 등록돼 수강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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